'하지'와 '감자'
오늘 (6월 21일)은 일년 중 낮이 가장 길다는 '하지' 입니다~ 뜨거운 더위에 건강들 조심하세요^^
오늘같은 날, 먹기좋은 제철음식은 바로~'감자'입니다!
하지가 수확하기에 제철이기 때문에 하지감자, 햇감자라고도 불리지요~~
감자는 비타민C (껍질에 많음)와 칼륨이 풍부하여 몸의 기운회복에 좋고, 나트륨 배출에도 효과적이며, 열을 식혀주는 성질이 있어서 여름에 먹기 참 좋습니다~ 게다가 칼로리도 낮고 포만감을 주니 다이어트식품으로도 딱이죠^^
감자는 주성분인 탄수화물이 전분의 형태로 존재하는데요. 전분의 함량이 높은 '분질감자'와 전분의 함량이 낮은 '점질감자'로 구분됩니다. 지금 제철인 햇감자는 전분의 함량이 높은 분질감자로 감자의 눈이 표면에 돌출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고, 대표적으로 수미감자가 이에 해당됩니다. 이와같은 분질감자는 윤기가 없고 파삭한 느낌으로 그냥 쪄서먹거나, 튀김, 매시드포테이토와 같은 요리를 해드시면 더욱 맛있습니다.
감자는 햇빛을 차단하여 저장,보관하는 것이 좋은데요. 잘못된 방법으로 오래보관하면 감자의 씨눈과 녹색껍질에서 '솔라닌'이라는 독성물질이 생깁니다. 잘 제거하고 가열해서 먹으면 안전하긴 하나, 햇빛을 차단하고 적절한 방법으로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감자는 껍질을 벗기면 뽀얀 감자색이 점점 어두운 갈색으로 변하는 현상(갈변)을 경험해보셨을텐데요. 이것은 '티로시나아제'라고 하는 산화효소가 감자의 '티로신'에 작용하여 어두운 멜라닌 색소를 형성하기 때문입니다. 갈변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산화가 일어나지 않도록 산소와의 접촉을 차단하는 방법 (껍질 벗긴 감자를 물에 담그기, 진공포장하기)과 산화효소를 불활성화하도록 작용 억제하는 방법 (가열)이 있습니다.
제철음식 잘 챙겨먹고 오늘보다 내일 더 건강해지자구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