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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뭐 먹지?

오늘의 반찬~ (전복 품은) 백숙과 닭죽!

요즘 더워도 너~~ 무 더우시죠? 오늘은 삼복더위의 삼복 중에 '중복'이었는데요.

다들 잘 아시다시피 초복, 중복, 말복을 삼복이라고 부르며, 이 시기는 일년 중 가장 덥고, 이때의 더위를 삼복더위라고 부릅니다. 이 복날의 더위를 피하기 위해 술과 음식을 마련해 계곡이나 산에 놀러가는 풍습이 전해져 내려왔었지요~

 

오늘은 복날의 단골손님~ 무더위에 기력을 보충하기 위해 비교적 쉽게 만들어 먹는 '백숙'과 '닭죽'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여름보양식으로 백숙이 좋은 이유는 맛과 풍미가 단백한 닭고기가 영양학적으로도 우수한 단백질 식품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다른 육류에 비해서 근육섬유가 가늘고 짧아 육질이 연하기 때문에 소화도 잘되고 흡수도 빠릅니다.

 

하지만, 닭고기는 손질하는 과정에서 꼭 기억하셔야 할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닭고기와 같은 가금류(식용하기 위해서 사육되는 모든 조류)에는 살모넬라균, 캠필로박터균이 존재하는데, 이 균들이 우리 몸으로 잘못 유입되면 식중독 등 감염을 일으킬수 있습니다.

보통 생닭을 씻을 때 흐르는 물에 바로 대고 씻으면서 물이 여기저기로 마구 튀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방법이 매우 위험한 방법입니다. 근처에 있는 생채소나 과일, 또는 식기류에 그 물이 튀었다면.. 그리고 그 생채소나 과일을 그대로 먹거나, 식기류를 그대로 사용한다면.. 우리 몸 속으로 살모넬라균이나 캠필로박터균이 그대로 들어가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캠필로박터균의 경우에는 500~1000마리만 있어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사소한 손질과정이 우리들은 식중독으로부터 보호하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는 점을 꼬~~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생닭을 손질한 칼이나 도마도 다른 생채소나 과일 등과 구분해서 사용하고, 사용한 칼과 도마는 뜨거운 물로 세척하고 올바른 방법(열탕소독 또는 자외선소독 등)으로 소독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추가적으로, 백숙을 맛있게 먹고 남은 닭고기는 야채를 더 넣어 '닭죽'으로 조리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이때에는 전복을 함께 넣는 것도 좋은데요. 전복은 저지방, 고단백으로 씹히는 맛이 매력적이고, 기력회복과 인지기능 강화에도 도움이 되는 ‘타우린’을 함유하고 있는 아주 좋은 식품이기 때문입니다.

 

무더운 여름철, 보양식으로 전복품은 백숙과 닭죽 맛있게 드시고, 오늘보다 내일 더 건강해지세요~ 감사합니다.

 

<출처: 최신조리원리(효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품안전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