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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생활정보

어르신들~ 제철 '주꾸미' 드시고, 기력보충하세요~

봄은 따뜻한 햇살과 맑은 하늘로 우리들의 기분을 설레게 하지만, 춘곤증이라는 나른함도 함께하는 계절인 것 같아요.  게다가 어르신들은 봄이 되면 입맛을 잃거나, 기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어르신들의 기력보충 up!! 면역력 up!! 피로회복 up!! 할 수 있는 주꾸미 음식과 타우린에 대해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여기서 잠깐!! 주꾸미에 많이 들어 있는 '타우린'은 무엇일까요??

'타우린'은 피로회복제나 자양강장제의 주성분으로 많이 쓰이는 아미노산의 일종입니다. 식품으로는 주로 조개류, 오징어, 문어 등 해산물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 특히 다른 해산물에 비해 주꾸미에는 굉장히 많은 양의 타우린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100g당 타우린 함량; 낙지854mg, 문어435mg, 오징어327mg, 1,163mg)

주꾸미에는 타우린이 약1,600mg (약100g당, 출처:국립수산과학원’한국수산물성분표’) 정도 함유되어 있습니다. 박카스 한병에 1,000mg (박카스F) or 2,000mg (박카스D)의 타우린이 들어있으니까 주꾸미로 한끼 식사를 하면 피로회복제 먹은 효과를 볼 수 있겠네요~ 

 

또한 한국영양학회지에 발표된 연구자료에 따르면 타우린은 피로회복 뿐만 아니라 항산화작용, 항염증효과, 면역체계 유지, 항암효과, 혈당 및 혈중 지질 저하작용, 간세포 보호, 심순환기질환 예방, 피부 보습효과 등 인체에서 다양한 효능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그리고 저 역시 타우린이 노인의 인지능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내용을 여러 논문을 통해서 발표했었는데요. 주꾸미는 이러한 타우린 뿐만 아니라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서 어르신들의 원기회복에 좋고, 불포화지방산도 풍부해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되니, 제철 주꾸미로 몸보신 좀 해보시면 어떨까요~~ 

 

[주꾸미 이렇게 먹으면 더 맛있어요!]

<사진출처: 만개의 레시피>

* 주꾸미 연포탕: 시원하고 맑은 국물이 어르신들의 입맛을 돌아오게 할만한 안성맞춤 메뉴

멸치와 다시마, 육수를 냅니다.

육수에 바지락을 넣고 끓입니다.

바지락이 끓어오르면 주꾸미와 마늘, 대파, 버섯 등 야채를 넣고 한소끔 더 끓입니다.

이때 간은 소금으로 살짝만 해 줍니다.

취향에 따라 후추를 뿌려줘도 좋습니다.

 

* 주꾸미 간장볶음: 매운걸 못드시는 어르신들께 추천

끓는 물에 주꾸미를 데쳐 물기를 빼 줍니다.

기름에 다진 마늘과 파를 넣고 볶다가 버섯, 호박, 당근,양파 등 각종 야채를 넣고 볶아줍니다.

• 주꾸미를 넣고 간장, 맛술, 올리고당을 넣어 볶아줍니다.

참기름과 통깨로 마무리합니다.

 

* 주꾸미 삼겹살 볶음: 삼겹살과의 만남으로 화끈하게 매꼼하게~

끓는 물에 주꾸미를 데쳐 물기를 빼 줍니다.

다진마늘, 간장, 고추장, 고춧가루, 올리고당 등을 넣고 양념장을 만들어 줍니다.

삼겹살과 각종야채(대파, 양파, 당근, 호박 등)에 양념장 2/3을 넣고 볶아 줍니다.

거의 익으면 주꾸미와 나머지 양념을 넣어 재빨리 더 볶아줍니다.

참기름과 통깨을 넣고 마무리합니다.